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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하오아] 선입관을 깨버린 "특선 해물고추 짬뽕"
    카테고리 없음 2020. 12. 19. 15:40

    <편견을 깬 하오아의 짬뽕 한 그릇>

     

     

    친구와 한 잔 하고 다음날 아점 해결과 해장을 위해 간 곳입니다.

     

    "好 하오아" (서울 강서구 염창동 258-1 동아3차 아파트 상가 지하1층 101호, 02-3663-3330)

     

     

    하오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크게보기 | 길찾기

     

    이집은 아파트에 딸려있는 상가에 있습니다. 그것도 지하1층. 찾기가 다소 헷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염창동 동아3차아파트만 찾는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상가 복도에 이렇게 작은 동그란 간판이 보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아담합니다.

     

     

     

     

    내부 또한 아담합니다. 테이블은 한 7개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접시를 쌓아놓은 곳 뒷 편이 주방입니다.

    1월 초에 방문했었는데 아직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남아있는 듯한 소품도 보이고

     

     

     

     

     

    어짜피 짬뽕을 먹을거지만 그래도 메뉴판은 봅니다.

    짬뽕은 이거 하나 밖에 없습니다. '특선 해물고추짬뽕'

    그리고 여긴 테이블 수는 많지 않지만 3가지 유형의 코스요리를 제공하네요.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중국풍의 소품이 꽤 있네요.

    중국 경극에서 볼 법한 탈이며,

     

     

     

     

    무협영화에서 많이 본듯한 옥으로 만든 용까지.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마시려하니 차 끓이고 있다면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수줍은 듯 조그만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금방 끓여내온 자스민 차, 향이 좋네요. 컵도 이쁘고. 개인적으로 전 스텐 컵보다 이런 도기 컵에 물을 담아 내오면 그 가게에 대한 첫 인상을 좋게 본답니다.

     

     

     

     

     

    영업 시작 전에 와서 음식이 나오기 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가만 보니 고추, 양파, 호박, 청경채 등 야채와 기타 해물 모든 재료를 아끼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썰어넣었습니다.

     

     

     

     

     

    싱싱한 굴도 있고,

     

     

     

     

    이쁘게 웅크린 듯 새우도 있고,

     

     

     

     

     

    오래전에 짬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목이버섯입니다. 요즘에는 잘 안쓰죠. 원가절감차원에서...

    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아~여기서 제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바로 오징어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요즘 대부분의 중국집들이 남미지역 국가에서 수입해오는 식감이 푸석푸석한

    대왕오징어를 사용합니다. 이 역시 원가 절감차원에서 그리 한다죠.

    여긴 신선한 생물오징어를 이렇게 큼직하게 썰었넣었네요.

    이게 다가 아니라 뒤적뒤적거려보니 이런 크기로 몇 조각 더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인상적인게 나왔습니다. 바로 꽃게.

    보통 배달 중국집이나 제법 장사가 잘 된다는 중국집엘 가봐도 다시용으로 많이 쓰는 쬐끄만한 냉동꽃게 반토막 낸거 그런걸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건 그런게 아닙니다.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해물탕용 큼지막한 꽃게 반마리가 들어가 있네요. 맛도 맛이지만 살이 꽉 차있어서 참 좋았다는...

     

     

     

     

     

    면발을 건져봅니다. 면또한 부드럽고 제법 식감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진 다 좋았는데...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나는군요ㅡ.ㅡ;

     

     

     

     

    명함입니다.

    나이아가라 호텔 오른편에 끼고 좀만 직진해서 우회전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일요일은 휴업입니다.

     

     

     

    여긴 해장으로 시원한 고추 우동을 먹으려고 했다가 영업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낭패를 보고, 꿩대신 닭으로 갔던 집이었습니다. 아파트 지하상가에 있어 별 기대도 하지 않았고요. 사실 대게 아파트 상가에 있는 중국집은 배달전문이고 맛도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화교 부부가 운영하는 여기 하오아에서 먹었던 짬뽕 한 그릇으로 그런 편견들을 다 날려버렸네요^^ 다음에 이 근처에서 볼 일 있음 또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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